알라딘: 세상을 만드는 글자, 코딩 (aladin.co.kr)
'창의와 소통을 위한 코딩 인문학'이라는 부제에 맞는 교양 수준의 책이다.
부실한 나의 컴퓨터 과학(cs) 지식을 잡아주며 비어있는 곳을 막아주는 책이었다.
책 전체가 코딩이 세상을 이루고 있다며 코딩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.
인상깊었던 부분이 몇 부분 있었는데,
첫 번째는 스핀트로닉스라고 비트를 전자의 스핀으로 표현하는 기술이었다.
전자의 스핀업 상태가 비트 1을, 스핀다운 상태가 비트 0을 표현할 수 있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입자들이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저장 매체가 된다는 것이다(p.244).
두 번째는 아날로그의 세계가 중간값이라는 것이었다. 디지털 세계가 0과 1로 이루어져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아날로그의 세계를 수로 표현하는 방법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서 신선했다.
세 번째는 인상적인 문구였는데 비트겐슈타인이 자신의 '그림이론 picture theory'에서 "의미하는 대상이 그림처럼 그려질 수 있어야 의미있는 문장이 되기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"(p.270)고 했다는 것이다. 저자는 컴퓨터의 디지털언어인 0, 1을 많은 사람들이 지식으로만 알고있고 직접 눈으로 확인한 적 없어서 그것이 그림으로는 남아있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.
만물을 엔트로피로 말하던 엔트로피 책이 생각나기도 했는데 그 책도 그렇고 이 책도 타당하게 느껴졌다.
염색체를 넘어 우주까지 코딩으로 이루어졌다니 코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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